24살 청년 모 씨. 압구정 모 처에 있는 와인바에서 일하다가 우연찮게 손님 두명(여성)이 이야기하는걸 듣게 됬다.
여성1: 이제 결혼을 생각할 나이지. 집에서도 생각없냐고 막 쪼더라.
여성2: 뭐 그렇지만. 하기 싫어.
여성1: 맞아. 미치지 않고서야 봐줄것도 없는 남자랑 결혼하느니 혼자 살고말지.
..오호. 속으로 수많은 만감이 지나갔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카운터에 멍하니 앉아있자니 손님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어느세 그 테이블만 남아버렸다. 게다가 그쪽은 점점 비싼 와인으로 히트업 해가면서 성량이 커지는 것이 아닌가.
여성2: 그래도 웨딩드레스 같은건 입어보고 싶어
여성1: 요즘엔 그런 사진 찍어주는데 많아. 그냥 드레스 입고 사진찍는거.
여성2: 근데 그러면 같이 찍어야 하잖아. 남들이 그 사진 보면 결혼했냐고 물을거 같아서 싫어.
여성1: 편집으로 자르거나, 혹은 적당한 연예인이랑 합성해도 되고, 혼자 찍을수도 있어.
여성2: 그래? 비싸지 않아?
여성1: 남친이 내줬어. 나 혼자 찍었지. 사진은 선물로 주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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뭐임마?
여성2: 오. 그거 괜찮네. 나도 해볼까.
여성1: 괜찮은 애랑 사귀면 되지. 요즘엔 돈 쓰는게 시원찮은 남자가 많긴 해도 찾아보면 나오긴 나와.
여성2: 그래? 그래도 모텔비나 데이트때 밥먹는 돈 쓰는거 빼고 잘 내는 남자애는 드물던데.
여성1: 난 카드값도 걔가 대신 내주잖아. 이거 걔꺼야.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하늘이시여.
(와인값 합계 21만 7천원)
머릿속으로 오만 잡상 다 흘러가면서도 떠오른 짤방은 이거.

쿰도 희망도 없쵸
PS:최종적으로 28만원 긁었네요.




